파생상품(선물, 옵션 등)은 각종 전문용어와 숫자가 난무해서 전문가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파생상품의 원리만 이해하면, 일반적인 주식 투자보다는 쉬울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2012년에 출간되어 오래되긴 했지만, 책이 얇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 초보자가 접근하기 좋습니다. 다만, 현재는 절판되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책 소개
「투기적인 선물옵션은 가라!」는 개인투자자인 조범 작가의 책으로, 실제 개인투자자가 만든 책이어서 전문적인 서적보다는 실전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12년에 출간된 책이다 보니, 현재의 선물옵션 시장과 제도나 규정 등이 다른 것이 있어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이 책의 표지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원금 손실 없이 은행 이자의 5배를 벌 수 있는 방법 공개'입니다. 물론, 파생상품 투자이기 때문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헷지 등으로 구조를 잘 구성하여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투기적인 선물옵션은 가라!」는 모두 5개의 파트로 구성이 됩니다.
파트 1과 파트 2에서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에 대한 개념 및 이론을 설명합니다. 초보자도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의 선물 옵션 시장과 제도 및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른 책을 보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파트 3에서는 옵션의 기본 전략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버터플라이, 스트랭글 매도, 비율 스프레드 등을 설명하는데, 실전에 필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이론적 배경이나 백테스트 결과 등을 더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자료를 좀 더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트 4에서는 지수의 움직임에 따른 실전 거래 예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참고한다 생각하고 보시는 게 편합니다.
파트 5에서는 양매수와 양매도를 활용해서 구조를 짜는 실전 거래 예시를 보여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구성하면 이익의 규모가 줄어들지만, 위험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설명해 줍니다.
주의할 점
책이 오래되어서 현재와 다르다는 것은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이외에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우선, 책에 오탈자가 좀 많습니다. 책을 읽다가 좀 거슬린다 싶을 정도로 나옵니다. 또 한 가지, 예시를 드는 부분에서 오류가 있는 부분이 더러 있다는 것입니다. 예시를 읽다가 이상한데? 싶으면, 그냥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책은 깊이 파는 것보다는 초보자가 접근하기 좋은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파생상품에 흥미가 생긴다 싶으시면, 더 깊은 책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생상품과 관련된 실용 서적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신규로 출간되는 책도 별로 없고, 과거에 출간된 책도 많지가 않죠. 저도 공부할 겸 앞으로도 관련된 책을 자주 소개해드리겠습니다.